[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끝에서 두번째 사랑’이 40대 중년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희애와 지진희,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스테파니리, 연출을 맡은 최영훈 감독과 최윤정 작가가 참석했다.
최영훈 감독은 “이 드라마의 출발점은 미국 인디언 이야기”라며 “인디언들은 넓은 벌판을 한참 달리다 잠깐 서서 뒤를 돌아본다고 하는데, 어느새 어른이 된 우리 세대가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배우 김희애와 지진희의 중년 로맨스를 코믹하게 풀어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에 최 감독은 “그동안 진지한 연기를 선보여 온 김희애 지진희의 유쾌한 코믹 본능이 현장에서 빛나고 있다”며 “유쾌하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김희애가 기존 이미지와 달리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그동안 어떻게 참아왔는지 모르겠다”며 배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함께 참석한 최윤정 작가는 “이 작품은 4~50대의 공감을 자아내고 2~30대들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어머니나 아버지를 떨올리 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령대에 상관없이 이 작품이 사랑 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46세 골드미스 강민주(김희애 분)와 동갑내기 5급 공무원 고상식(지진희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작품이다. 일본 후지TV에서 방영한 ‘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7월30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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