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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300조 원 풀겠다”…경기부양 위해 50년물 국채 발행 검토하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정부가 50년 만기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28조 엔(약 300조 원)이 넘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집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재원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아베 총리가 초저금리 상황을 활용해 5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50년물 국채의 발행이 결정되면 아베 총리의 종합경기부양책에 포한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신문은 28~29일 진행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이 추가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금리를 더 인하하거나 국채 구매 금액을 증액하거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자산 구매를 확대하는 안 세 가지를 적절히 조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리인하와 ETF 구매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추가완화를 제안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편, 이날 아베 내각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50년물 국채발행 검토 소식, 그리고 일본은행의 추가완화설이 맞물리면서 도쿄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1.7%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행은 지금까지 채권시장을 통해 일본 국채를 사들였기 때문에 50년물 국채발행이 이뤄지면 이를 사들일 가능성이 크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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