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어, 해신탕, 지중해식 복날 3파전…보양 나눔도 눈길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27일 중복을 맞아 장어, 해신탕, 지중해보양식이 더위에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향해 치열한 구애 전쟁을 벌이고 있다.

벨레상스 서울 호텔(구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카페 엘리는 ‘여름 보양식 프로모션’을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여름철 스테미나 요리인 장어 구이, 장어 탕, 장어 초밥, 능이 오리 백숙, 소머리 탕, 가자미 식해, 육회 등과 함께 여름철 별미인 소바도 준비했다. 디저트로는 이탈리아 100년 전통의 젤라또, 치즈 케이크 등이 나온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팀버 하우스는 다양한 민물 장어 요리들을 선보이는 ‘우나기 프로모션’을 27일까지 진행한다.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 1년 중 비타민 A가 가장 부족해지기 쉬운 여름 스태미너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장어 요리 구색은 복분자 데리야키 소스 ‘장어구이’, 담백하게 구워낸 장어를 통째로 올린 ‘이나니와 우동’, ‘장어 튀김’, 장어 덮밥 ‘우나동’ 등이다.

▶벨레상스 서울 보양식
▶파크하야트 장어덮밥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피스트는 27일 중복과 오는 8월 16일 말복에 진귀한 재료만을 모은 보양식 ‘해천성연탕’을 선보인다. 송이버섯, 능이버섯, 전복, 대하, 낙지, 중합, 인삼 등의 식재료와 더불어 마늘, 대추 등의 재료가 담백하면서도 건강한 맛을 자랑하며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재인 황기도 첨가되어 있다.

메이필드 호텔 뷔페 캐슬 테라스는 지중해와 에게해 일대 보양식을 중심으로 ‘포 헬씨 서머 퀴진’을 선보이고 있다. 캐슬 테라스가 선보이는 ‘모로코식 양고기 타진’은 큐민, 샤프란 등의 각종 향신료로 잡내를 잡은 양고기를 고깔 모양의 냄비인 타진에 넣어 오래도록 끓인 스튜 요리이다. 타진은 재료 자체가 품고 있는 증기를 순환시켜 오래도록 끓여냄으로써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 보양식
▶메이필드 지중해식 보양식

또한, ‘양고기 타진’에 넣는 큐민과 샤프란은 음식에 향을 더해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큐민은 신진대사 향상과 소화 기능에 도움을 줘 위의 불편함을 진정시켜주고, 샤프란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양디저트인 ‘레바논식 팔라펠’은 병아리콩과 셀러리, 양파, 코리앤더 등과 함께 갈아 페이스트 상태로 만든 다음 동그랗게 뭉쳐서 튀긴 크로켓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한편 보양식으로 나눔활동을 벌이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12일 초복을 맞아 서울 중구장애인복지관 어르신 50여명에게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주고, 과일과 떡을 후식으로 대접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