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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리나’ 앱 제니스헬스케어, 3억원 크라우펀딩 나서
코리아에셋증권서…상장사 아이즈비전이 회수 보증



다이어트 앱 ‘셀리나(Selina)’로 뜬 제니스헬스케어(대표 이준용)가 3억원 대중 투자유치에 나섰다. 이른바 ‘상생 크라우드펀딩’으로, 상장사가 투자자금 회수를 보증해주는 방식이다.

27일 이 회사에 따르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위크라우드’에서 다음달 11일까지 3억원을 공모한다.

제니스헬스케어는 다이어트 꾸러미상품 ‘셀리나박스’<사진> 출시와 사업화를 위해 자금을 모집한다. 셀리나박스는 2주동안 팔뚝, 복부, 엉덩이, 허벅지 등 원하는 부위의 지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원격 지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스팀 마사지젤 ‘PPC’와 식욕조절 스프레이 ‘뉴비트린’으로 구성된 다이어트꾸러미도 준다. 


제니스헬스케어 이준용 대표는 “많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헬스케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라이프케어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알뜰폰(MVNO) 및 국제전화 사업을 하는 상장사 아이즈비전(대표 이통형)이 후원사로 나섰다. 펀딩은 전환사채(CB) 인수로 이뤄진다. 투자자가 CB에 대한 풋옵션(투자금 회수)을 행사할 때 스타트업이 상환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후원 상장사가 이를 대신 이행한다. 스타트업은 상장사와 약정된 조건으로 M&A된다.

제니스헬스케어는 다이어트 앱 셀리나를 지난해 성공리에 론칭시킨 스타트업. 현재 셀리나 및 식습관 개선프로그램 ‘셀리나얌(Selina YAM)’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 체중계 ‘셀리나스케일’도 판다.

셀리나는 단순한 기록서비스와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다이어트 앱과 달리 사용자의 몸 상태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한다. 그 다음 사용자 개개인에 맞는 정보와 활동을 추천해준다.

셀리나스케일은 몸무게, 체지방률, 골격근량, 체수분량 4가지의 측정이 가능한 가정용 체성분 측정기로 셀리나와 연동이 가능하다. 측정된 자료를 바탕으로 목표가 자동으로 설정되며 운동일지, 식사일지를 통해 종합적인 기록 및 관리를 할 수 있다.

최근 선보인 셀리나얌은 식사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영양사들이 식사내용과 이용자의 건강상태 등을 분석해 균형잡힌 식단을 제안해주는 서비스다. 당뇨, 고혈압, 비만 등 대사성 질환자나 살을 빼려는 이들의 호응도가 높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한편, 상생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을 후원하는 상장사의 조합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한국M&A센터 유석호 대표가 특허 출원한 새로운 방식의 대중 자금공모 방식이다. 스타트업은 상장사로부터 특허, 사업아이템, 인력 등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그 범위 내에서 투자 유치액을 결정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스타트업이 상환능력이 있거나 투자자가 상환을 요청하지 않고 주식 전환이 되는 경우, 후원 상장사는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당시와 같은 기준으로 일반주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부여받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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