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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공시회사 비중 71.9%…전년대비 1.9%p↓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기업의 비중이 71.9%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내부거래 효과를 없애 투자자들이 기업의 재무현황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돕는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회계연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1846곳 가운데 71.9%인 1327곳이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했다.

2014년 회계연도에 비교해 연결공시 회사 수는 73곳 증가했으나 연결공시 회사 비중은 1.9%포인트 감소했다.

시장별 연결재무제표 공시비율은 유가증권시장 81.1%, 코스닥시장 72.0%, 코넥스시장 11.1%다.

전체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 수는 1만 327곳으로 전년보다 1030곳(11.1%) 증가했다.

상장지배회사 1사당 평균 보유 종속회사 수는 7.8곳으로 전년대비 0.4곳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 수는 1곳당 평균 13.5곳으로 0.6곳, 코스닥시장은 평균 3.9곳으로 0.3곳 각각 늘었다. 

자산 규모별로는 2조원 이상 상장지배회사(연결기준)의 종속회사는 평균 37.7곳으로 3.4곳 증가한 데 비해 2조원 미만은 평균 4.5곳으로 0.2곳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결총자산 상위 10곳이 지배하고 있는 종속회사 수는 1356곳으로 전체 종속회사의 13.1%를 차지한다.

또 해외 소재 종속회사 비중은 61.3%로 2014년보다 0.6%포인트 줄었고 2013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연결총자산 상위 100곳의 해외종속회사는 아시아 49.7%(1584곳), 미주 27.2%(865곳) 등의 순으로 분포했다.

중국 소재 종속회사의 비중은 26.5%(845곳)로 0.4%포인트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하는 상장법인 및 종속회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소재 종속회사도 증가하는 등 해외 투자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종속회사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재지국의 회계 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외부감사인은 외부감사 수행시 해외종속회사 소재지별 감독수준ㆍ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감사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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