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크루트 취업학교(이하 ‘취업학교’)가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위한 전문 커리큘럼을 런칭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림. 인크루트 취업학교는 26일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위한 전문 커리큘럼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은 작년 기준 68%. 이는OECD 평균인 41%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대학교 졸업장이 없으면 인정 받기 어렵다는 사회적인 인식이 만연한 탓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는 것이 이제는 너무도 당연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력 인플레가 점차 심해지면서 대학을 나와도 뚜렷한 미래를 보장받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문제의 실마리는 의외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발견되고 있다. 매년 전국 각지의 특성화고에서 공기업 및 금융기관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특성화고교 취업 전략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특성화고 전문 커리큘럼’ 런칭 소식은 취업률 제고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위한 전문 커리큘럼은 모든 과정이 NCS 직무역량을 기반으로 설계된 해당 프로그램은 향후 공기관 취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필수과정 이수 시 수료증이 발급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경력 어필에 도움이 된다는 평.

해당 프로그램은 진로선택, 서류작성, 입사지원 등 3단계에 걸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취업학교 페이지에서 ‘나의교실’ 메뉴를 클릭하기만 하면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각 학년별로 기획된 맞춤형 강의는 사회경험이 없는 고등학생도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각 강의를 10분 이내로 제작, 긴 강의시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특성화 고교 학생들이 밀도 있게 집중할 수 있게끔 제작되었다.

한편, 현재 취업학교는 전국 56개 특성화고와 협약을 맺고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취업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교육기관은 100개소를 돌파시키기도 했다. 인크루트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실효성 있는 취업지원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경 기자/ mosky100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