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지방 축제를 매개로 한 지역 간 연계관광이 추진된다. 산천어 축제를 DMZ 관광으로 연결하거나, 진주 유등축제를 지리산권 한방투어와 연계시키는 식이다. 정부가 지자체 간 협력 논의의 멍석을 깔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종 제2차관 주재로 주요 문화관광축제 소관 13개 지자체장과의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에는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와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등 올해 ‘대표’ 축제(3개)와 ‘최우수’ 축제(7개)를 비롯하여, 과거 3년 연속 대표축제로 선정되었던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글로벌육성축제’ 3곳의 소관 지자체장(시장․군수)들이 참석한다.
문체부와 단체장 상호간 논의를 통해 각 지역의 축제 육성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축제는 지방이 강점을 가지는 대표적 문화관광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으며 문체부는 매년 전국 지역축제 중 특색 있는 콘텐츠와 우수한 운영을 보여주는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6월 17일(금)에 개최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강화 회의’에서 지역문화의 관광자원화 역점 추진 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김종 제2차관은 “축제는 지역을 알리고 인근 관광지로 유도하는 지역관광의 촉매제”라고 강조하고,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문화관광축제 주관 지자체 간의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