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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전대효과' 톡톡…힐러리 2∼4%p차 역전
[헤럴드경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앞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진영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공화당의 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전당대회 효과’에 힘입어 최근 3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모두 클린턴 전 장관을 앞질렀다. 지지율 격차는 2∼4%포인트였다.

25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ORC의 전국단위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45%에 그친 클린턴 전 장관을 3%포인트 앞서며 역전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이전에 실시된 CNN-ORC 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49%대 42%로 트럼프를 7%포인트 앞섰다.

이 조사에서 트럼프는 전당대회를 전후로 지지율이 무려 6%포인트 급상승한 반면 클린턴 전 장관은 4%포인트 빠졌다.

CNN-ORC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트럼프는 클런턴 전 장관과의 맞대결 가상대결에서 2015년 9월 이후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라고 CNN 방송은 설명했다.

또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USC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는 4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1%를 얻은 클린턴 전 장관을 4%포인트 차로 리드했다.

여론조사 기관 그래비스의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은 51%대49%로 트럼프가 클린턴 전 장관에 2%포인트 앞섰다.

그래비스의 6월 말 조사 때는 클린턴 전 장관 50%, 트럼프 48%였다.

트럼프가 클린턴 전 장관을 역전한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대선후보 확정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등극하는 클린턴 전 장관이 전당대회 효과를 얼마나 누릴지에 따라 향후 지지율 흐름도 다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의 농구경기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나흘 일정의 전당대회를 개막하며, 이틀째인 26일 클린턴 전 장관을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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