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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생상품·金거래 마감도 연장 ‘꼭 체크’
파생상품 마감 오후 3시45분
대량·바스켓은 30분 줄어
서킷브레이커 발동시한도 변경



내달 1일부터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되면 우리 금융시장은 ‘제 2도약’을 위한 큰 변화를 맞게된다.

거래시간 변경은 지난 2000년 점심시간 휴장을 폐지한 이후 16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증권ㆍ파생ㆍ금시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만큼 각 시장의 개장시간을 숙지해 투자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8월 1일부터 유가증권(코스피)과 코스닥, 코넥스시장 등 증권시장 뿐만 아니라 파생상품시장과 일반상품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이 기존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늘어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유가증권(코스피)과 코스닥, 코넥스시장 등 증권시장 뿐만 아니라 파생상품시장과 일반상품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이 기존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늘어난다.

증권시장에서는 주권과 외국주식예탁증권(DR),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 신주인수증권증서ㆍ증권, 수익증권, 채무증권 등의 매매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다. 장중 경쟁 대량매매 시간도 30분 연장된다.

다만, 장종료후 시간외시장은 30분을 단축해 증권시장 전체 마감시간은 기존과 같은 오후 6시를 유지한다.

시간외 시장에서 종가는 기존 오후 3시10분~3시30분에서 3시40~오후 4시로 30분 늦춰진다.

반면 대량ㆍ바스켓은 2시간50분(오후 3시10분~오후 6시)에서 2시간20분(오후 3시40분~오후 6시)로 30분 줄어든다. 단일가 역시 2시간30분(오후 3시30분~오후 6시)에서 2시간(오후 4시~오후 6시)로 30분 단축된다.

파생상품시장에서도 주식과 금리, 통화, 일반상품, 돈육선물 마감시간이 기존 오후 3시15분에서 오후 3시45분으로 30분 연장된다. 파생상품 협의대량거래의 마감시간은 오후 3시45분으로 늘어난다. 다만 독일 파생상품거래소(Eurex)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거래시간은 기존 오후 6시에서 다음날 새벽 5시로 기존과 같게 유지된다. 주식상품(코스피200선물ㆍ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ㆍ옵션, 코스피200변동성지수선물, 코스닥150선물, 섹터지수선물, 주식선물ㆍ옵션 등)과 변동성지수선물, 통화옵션, 금선물, 돈육선물 등 최종 거래일 도래 종목의 거래시간 역시 30분 연장된다.

이 가운데 국채 및 통화선물의 최종거래일 거래시간은 현행 거래 관행을 존중해 그대로 유지된다.

이 외에 일반상품시장에선 KRX금시장만을 대상으로 해 마감시간이 오후 3시30분으로 늘어난다.

이번 매매거래시간 연장과 함께 코스피ㆍ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CBㆍ주가 급등락시 주식매매 일시 정지) 발동시한도 바뀐다. 1ㆍ2단계는 기존 오후 2시20분에서 2시50분까지, CB 3단계는 오후 2시50분에서 3시20분까지 발동된다.

프로그램 매매 관련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는 오후 2시50분 이후 발동되지 않는다. 사전보고는 오후 3시15분까지, 사후보고는 오후 4시30분까지로 30분 연장된다.

청산 및 결제와 관련해서도 당일 결제증권 결제시한은 4시30분으로, KRX금시장 결제시한은 5시로 변경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5월 매매거래시간 연장안을 발표한 데 이어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마친 상태”라며 “매매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정보 반영을 다음 거래일로 지연시키지 않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는 만큼 투자자도 변하는 부분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투자에 나설 때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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