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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이란 보수파, 위성수신 안테나 10만개 ‘처형식’…왜?
[나라밖] ○…이란 보수파 세력의 주축인 바시즈 민병대가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불법 접시 안테나 10만개를 공개된 장소에서 부쉈다고 이 민병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바시즈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단속을 주관한 바시즈 민병대의 모하마드 레자 나그디 총사령관은 “위성채널 대부분은 이란 사회의 도덕과 문화에 벗어난다”며 “이들 채널은 이혼과 중독, 불안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바시즈 민병대는 위성방송을 불법으로 보던 100만 명이 당국에 안테나와 셋톱박스 등 수신 장비를 자진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란 현행법상 외국의 위성방송을 수신하거나 수신 장비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란 정부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알리 잔나티 이란 문화종교부 장관은 22일 “위성방송 수신을 엄격히 금지하는 법은 개정돼야 한다”며 “불법임에도 대부분이 이를 보는 게 현실이고, 그렇다면 이란 국민의 70%는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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