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창식 승부조작 경기, 7회까지 112개 던졌다
[헤럴드경제] 한국 프로야구가 연이어 터지는 승부조작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기아 타이거즈 소속 유창식이 자신의 과오를 스스로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유창식이 고백한 승부조작 경기는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4년 4월 1일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던 당시,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 선발등판했다.

당시 유창식은 6⅓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유창식은 1회 정형식과 나바로로 이어지는 삼성 테이블세터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박석민을 상대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유창식은 이를 두고 “‘첫 이닝 볼넷’을 위해 일부러 그랬다”라고 밝혔다.

유창식은 이날 경기에서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실점은 2점으로 이날 호투를 보였다. 총 투구수는 112개로 스트라이크 63개, 볼 40개. 최고 148km 직구와 슬라이더-커브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직구(61개) 중심으로 슬라이더(37개) 커브(11개) 체인지업(3개)을 구사했다.

유창식은 이날 승부조작에 가담해 500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현재 소속 구단인 기아는 해당 사실을 KBO 총장에게 보고를 했고 24일 한화이글스 측은 “유창식 선수의 당 구단 소속 시절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