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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최연혜 “정권 재창출 잔 다르크 되겠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ㆍ사진)은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잔 다르크가 되기 위해 도전의 길에 나섰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들로부터 새누리당이 외면당한 채 어떠한 변화의 불씨도 지펴내지 못하는 상황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출마 이유다. 최 의원은 특히 비례대표 출신 초선의원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무게감’을 의식한 듯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변화와 혁신의 시작”이라고도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가ㆍ보수ㆍ새누리당의 3대 위기를 3대 혁신으로 극복하겠다”며 “사회적 대타협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경제를 되살리고, 제4차 산업혁명을 새누리당이 주도하여 국가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가장 먼저 약속했다. “보수가 마치 수구꼴통인 양 매도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건전한 보수를 재정립하고, 국민들과 보수의 가치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새누리당은 큰 그림은 보지 못한 채 소소한 문제에 사로잡혀 사분오열하고 네 탓, 남 탓, 서로 싸움만 하고 있다. 남 탓하는 문화에서 벗어나, 당의 혁신을 위한 계파 간 갈등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선국후당(先國後黨)ㆍ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특히 “코레일 사장으로 있는 동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상습적인 철도파업과 만성적자 두 가지 꼬리표를 떼는 데 성공한 바 있다”며 “오랜 적폐의 늪에서 허덕이던 철도를 살려낸 것처럼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마지막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정권 재창출이야말로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성공”이라며 “당ㆍ정ㆍ청이 삼위일체가 돼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당원 동지들과 함께 새누리당의 긍지와 영광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세계철도대학교협의회 회장과 한국철도공사(KORAIL) 최초의 여성 사장을 역임한 후, 제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새누리당 의원에 당선됐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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