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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고 제2 태초마을’ 간절곶, 와이파이 깔린다
-울산시, 대책반 구성 발빠른 움직임

[헤럴드경제]울산 간절곶에서 ‘포켓몬 고’가 출몰하면서 속초에 이어 ‘제2의 성지’로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관광객 유치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책반을 구성하고 와이파이 설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 서비스 지원 상황실(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책반은 5개 반, 10개 과로 관광ㆍ안전ㆍ환경ㆍ행정ㆍ언론지원반으로 꾸려졌으며 행정지원국장이 총괄을 맡았다.
대책반은 간절곶 홍보부터 관광객과 게이머들의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를 지원한다.

현재 간절곶에는 울산 시내와 부산, 대구, 경남 등에서 한꺼번에 수백 명의 게이머가 몰려와 포켓몬 고를 즐기고 있지만, 와이파이 미설치 지역이어서 ‘데이터’나 휴대용 LTE 단말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
대책반은 게이머들의 편의를 위해 울주군, 통신사와 협의해 간절곶에 와이파이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 무료 충전기, 텐트, 음수대 설치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찰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책을 세우기로 했다.
앞서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22일 포켓몬 고가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되면서 속초에 이어 간절곶에서도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SNS 등을 통해 퍼지자 관련 부서장들에게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책을 세우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포켓몬 고가 우리나라에 정식 서비스되기 전까지가 특수라고 보고 있다. 포켓몬 고 가능 지역이라는 것이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울산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간절곶 주변 음식점, 카페 업주들은 매출이 두 배가량 오르자 포켓몬 고 효과가 지속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게이머들은 포켓몬 고가 마름모꼴로 구역을 나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간절곶이 일본 서비스지역 끝에 포함되면서 게임 실행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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