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직장인 73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회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69.6%는 ‘현재 회사에 불필요한 회의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62.0%는 ‘현재 회의 문화에 만족하는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회의 문화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론 없이 흐지부지 끝날 때가 많아서(40.0%,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회의의 진행과 구성이 비효율적이어서(37.6%)’, ‘상급자 위주의 수직적인 회의가 많아서(37.1%)’,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31.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1회(41.5%)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회의 시간은 15분~30분 미만(34.4%), 참석하는 회의는 ‘같은 부서원들과 하는 회의(72.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회의 형태는 회의 전 주제와 목적을 공유해 빠르고 짧게 결론을 내는 ‘속전속결형 회의(26.3%)’가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상급자 의견 위주로 진행되는 ‘권위형 회의(25.8%)’, 길게 회의 했지만 결론 없이 다음 회의 일정을 잡는 ‘오리무중형 회의(16.0%)’ 등의 수닝었다.
응답자들은 회의 문화 개선을 위해 근절되어야 할 관행으로 ‘안건이 없음에도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되는 불필요한 회의(51.4%,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회의는 했으나 결론 없이 다음 회의 일정만 잡고 끝나는 결론 없는 회의(46.8%)’, ‘회의 관련 사항을 회의에 참석해서야 들을 수 있는 준비 없는 회의(22.3%)’, ‘상급자의 반말, 의견 무시 등으로 얼룩진 예의 없는 회의(18.1%)’ 등을 꼽는 응답도 있었다.
12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