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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노조, 서울서 총파업 투쟁…“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헤럴드경제]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노조와 한국지엠 등 완성차 업체 노조 등이 참여했다.

금속노조는 재벌개혁과 조선업 등에 대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이들 노조의 공동교섭 등을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성실 교섭’을 촉구하면서 “장기침체에 돌입한 한국경제를 살리는 근간인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생활임금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양재동 집회에는 금속노조 추산 1만5000여명(회사 추산 6000여명ㆍ경찰 추산 1만여명)이 집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전국 사업장에서 각자 파업을 한 뒤, 버스를 타고 상경했다.

회사 측은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파업한 기아차 노조에 대해 고발 등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앞서 총파업의 목적과 절차상 법적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기아차의 파업 참가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법적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께 집회를 마치고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6 재벌개혁 시민한마당’ 행사에 합류하고자 이동했다.

경찰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사옥 앞 4개 차선을 통제했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모두가 경제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노동계의 정치적 기획파업으로 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는 물론, 대규모 집회로 일반시민에까지 피해를 준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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