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데일리는 민철기 PD가 지난달 말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민 PD의 사표는 최근 수리돼 오는 22일 퇴직 인사발령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민 PD는 2003년 입사 이래 13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MBC 한 관계자는 “민철기 PD는 연말까지 쉬면서 차차 행선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직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MBC 예능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복면가왕’의 PD까지 퇴사를 결정하면서 MBC 예능국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민 PD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예능 PD들의 MBC 퇴사 행렬에 12번째 PD로 합류했다.
한편 민 PD가 연출한 ‘일밤-복면가왕’은 지난해 2월 설 연휴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아 ‘일밤’의 정규 코너로 편성됐다. 이후 ‘복면가왕’은 MBC의 간판 예능으로 부상하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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