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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전국 1800 중학생 참가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개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이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8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교육부와 함께 전국 읍면도서지역 875개 중학교에서 교육여건이 부족한 중학생 1250명을 선발했고, 또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과 소방관, 국가유공가자녀 550명도 함께한다.

이들 중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 등을 집중 학습한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참여형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2살 때 섬으로 이사와 오랫동안 섬을 나가본 경험이 없다는 한 참가 학생은 “섬에 학원이 없어 혼자 공부하는데 드림클래스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며 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다양한 체험 학습도 함께한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전공박람회, 진로특강, 음악회 등 진로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대학전공박람회를 열어 대학생 선배들이 전공을 소개하고, 참가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를 찾아가 설명을 듣는 형태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올해는 드림클래스 첫해 중학생으로 참가했던 학생들이 드림클래스 강사로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서강대 1학년에 재학 중인 박미희 학생은 “4년 전 드림클래스에 참가해 제 롤모델이었던 선생님을 만나 대학 진학이 가능했다”며 “후배들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6개 대학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환영식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삼성 사장단이 참석해 중학생과 대학생 강사를 격려했다. 충남대 캠프 환영식에 참석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주간 대학생 선생님들과 생활하면서 배우고 싶었던 공부를 마음껏 하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기 바란다”고 의미를 전했다. 또 삼성 사장단들도 “중학생들이 드림클래스에서 미래의 희망을 키우고 열심히 배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드림클래스를 시작해, 그동안 5만3493명의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1만4701명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중학생 후배들의 발전과 성장에 힘을 더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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