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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떠오르는 식품업계의 샛별 ‘곤충’
[코리아헤럴드=신민규 기자] ‘징그럽다’, ‘짜증난다’, ‘무섭다’. 보통 사람들이 곤충을 떠올릴 때 붙이는 수식어이다. 하지만 최근 Global Market Insights 외신에 따르면, 식품 전문가들 사이에서 멀지 않은 미래에 이 곤충들에게 ‘맛있다’ 라는 수식어가 붙게 될 거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논란이 일고 있다.

예로부터 곤충들은 여러 지역 음식의 재료나 그 자체로 음식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곤충은 현재 이미 몇몇 식품 생산 업체들에게 육류 대용의 단백질 공급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육류 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충분한 영양소와 공급량을 지닌 곤충은 식품 생산 업체들에게 좋은 비용절감 대체물이 되기에 충분했다.


<사진=123rf>

물론 곤충들이 그 모습 그대로 음식에 쓰이는 것은 아니다. 식품 업체들은 곤충들을 갈아서 파우더 형식으로 만든 후, 그것으로 밀가루, 단백질 바, 그리고 다른 간식들을 생산하거나, 곤충으로 만든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를 만들어 많은 소비자들이 조금 더 싼 가격에 영양가 있는 사료를 동물들에게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better-for-you 라는 간식 생산 업체는, 파우더 형식의 곤충으로 자신들의 간식인 에너지 바와 과자를 생산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Global Market Insights 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식품가공처리가 가능한 곤충시장이 2023년 까지 약 5억 2천만 달러, 한화로 약 6천억 원 에 이르는 가치가 있을 전망이다. 곤충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곤충은 딱정벌레인데, 이미 지난해 딱정벌레 시장은 약 9백 7십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메뚜기와 같은 곤충들의 수요도 2023년 까지 43 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일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곤충을 다른 식품 대용으로 섭취하는 것은 몇몇 소비자들은 문화적, 정서적인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식품업체들은 원활한 곤충식품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곤충식품의 가능성을 좋은 품질의 제품을 통해 입증해야 할 것이며, 식품 안전 지침서를 잘 지켜야 할 것이라고 외신은 밝혔다.

mingyu244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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