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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문학동네, “중소서점 책 공급률 올리지 않겠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문학동네가 최근 논란이 돼온 중소서점의 책공급률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8일 문학책의 도매서점 책 공급률을 60%에서 63%로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이하 서련)와 갈등을 빚어온 문학동네는 원래대로 60%에 공급하기로 했다.

대신 서점연합회는 문학동네가 온라인 서점 공급률 인상과 함께 도매서점 공급률 인상의 명분으로 제시한 도매상의 온라인 서점 책 공급의 우려와 관련,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감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문학동네와 서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지난 20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동네서점은 기존 공급률대로 책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문학동네는 온라인 서점과 대형서점에는 당초 인상안에는 못미치지만,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책 공급률 논란은 문학동네가 문학책의 기존 도매 공급률을 60%에서 63%로 올리는 인상안을 발표하자 서점연합회가 문학동네의 ‘일방적 도매 공급률 결정’에 반발하며 갈등양상으로 번졌다.

이번에 양측의 빠른 합의는 도서정가제 안착과 독자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점이 우선 작용했다.
정부도 20일 서점연합회, 교보문고, 예스24 등 대형 온라인 서점 대표들과 민관 협의를 개최, 개정 도서정가제 안착과 출판산업진흥, 그리고 우수한 출판콘텐츠 생산과 공급을 통한 독자 후생증진 등을 위해 상생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meelee@heraldoc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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