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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취업률 63%…현장맞춤형 교육 ‘결실’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성과<下>
중진공, 계열특성·기업수요 따라
‘취업맞춤반’ 투트랙 방식 운영
현장직무 중심 ‘1팀-1프로젝트’
‘중소기업 이해연수’ 등과 병행
전문성 높이고 기업 만족도 높아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는 높은 취업률이다. 지난해 사업 참여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62.6%였다. 이는 사업 시행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취업률이었다. 이 같은 성과는 사업을 주관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취업중심 산학연계 확대 및 사업운영 내실화로부터 나왔다.

중진공은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을 계열별 특성 및 기업 수요에 맞게 투트랙 협약방식으로 운영하고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업 계열 특성화고에선 제조업 분야 기업의 기능훈련 중심의 협약 취업맞춤반 모델이, 상업 등 기타 계열 특성화고에선 일반사무직·회계분야의 중소기업 취업맞춤반 모델이 추진됐다.

중진공은 지난해 661개(전년 대비 20.8% 증가)의 ‘취업맞춤반’을 운영했으며, 2886개의 중소기업이 ‘취업맞춤반’에 참여했다. 전년 대비 589명이 증가한 7014명의 학생이 ‘취업맞춤반’에 참여했다. 참여 학생 중 613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중진공은 기업현장 직무 중심의 ‘1팀-1프로젝트’ 운영을 확대하고, 심화과제를 공모를 통해 별도 운영했다. ‘1팀 1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215개 과제(1731명 참여)에서 2015년 246개 과제(2011명 참여)로, ‘심화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같은 기간 동안 11개 과제(77명 참여)에서 2015년 20개 과제(179명)로 규모를 키웠다.

이밖에도 중진공은 바람직한 중소기업관 및 건전한 직업의식을 확립시키고 중소기업 취업의지를 고취시키고자 ‘중소기업 이해연수’를 실시하고, ‘인력공동관리협의회’ 참여 협ㆍ단체를 확대해 회원사 인력 수요에 기반을 둔 직업교육 및 채용 연계를 도모했다. 인력공동관리협의회 참여 협회·단체는 지난 2014년 40개에서 2015년 50개로, 채용연계 인원은 2014년 1114명에서 2016년 1월 현재 1496명으로 늘어났다.

참여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다. 서울시 독산1동 소재 업체 아진금형(주)은 신진자동차고와 ‘심화 1팀 1기업 프로젝트’ 및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진금형은 자동차, 전자제품 컴퓨터, 휴대폰, 내비게이션, 방독면, 외장하드 케이스 등 다수의 부품 금형을 제작하는 업체이다. 이 업체는 ‘심화 1팀 1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신진자동차고와 협약을 한 후, 지속적으로 산학맞춤반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인력 채용 경로 확보했다.

이 업체는 ‘심화 1팀-1기업 프로젝트’에서 자동차방향제 케이스 금형제작을 실시, 현장실무교육과 현장 직업체험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 금형을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프로젝트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 업체는 올해에도 3명의 학생과 협약을 체결했다.

아진금형 측은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현장과제 발굴 및 해결을 통해 전문성을 함양하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채용된 직원의 경우 일반 취업보다 경력을 우대받고,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활용한 군복무 대체 지원도 이뤄진다”고 전했다.

중진공 측은 “사업 참여 특성화고 취업률은 우리가 지원하지 않는 일반 특성화고 취업률(45.0%)보다 17.6% 포인트나 높아 전체 취업률 상승을 견인했다”며 “이 같은 취업률의 상승은 참여 학교의 현장맞춤형 교육 및 산학협력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방식의 안정화에 따른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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