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천, 첨단 금형산업 허브로…
산업의 미래 ‘한국금형센터’ 개관
기술개발·시험생산 등 일괄 지원



첨단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밀금형 설계·측정·시험생산 센터가 완공돼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경기 부천 몰드밸리에 ‘한국금형센터’를 개관, 신제품 개발솔루션 지원 및 시험생산, 첨단 금형개발에 관한 일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1만1758㎡ 부지에 건축연면적 9036㎡ 규모로 준공됐다. 정밀금형 시험생산, 기술개발, 컨설팅, 인력양성, 해외마케팅, 신기술 및 지식정보 교류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험생산(Try-out), 가공·측정, 설계·해석 및 금형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첨단장비 23종이 현재까지 구축됐다. 오는 2018년까지 총 67종의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수도권지역은 금형산업 최대 집적지이지만 시험생산 및 인력양성 지원 등을 위한 기본 인프라 부재로 인한 시제품 생산 및 측정 등의 애로를 호소해 왔다. 금형산업은 전자, IT, 반도체,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산업이다. 하지만 대부분 2~3차 협력기업이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개별기업 수준에서는 초정밀·고사양장비 구축, 고부가가치 R&D투자, 전문인력 양성 등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전국 1만1240곳의 금형업체 중 60.1%(6678곳), 금형 종사자수(7만0341명)의 54.7%(3만8454명)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4년부터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8년까지 총 533억원(국비 270억원, 지방비 228억원, 민자 35억원)이 투입된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금형산업은 일반기계 전체 수출액의 6.2% 이상을 차지하고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산업”이라며 “금형업계가 신속한 제품개발, 납기단축, 원가절감으로 유연하게 대처하고 제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