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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업계 키덜트 열풍…캐릭터 끼워팔기 효과 ‘북적북적’
‘햄버거세트 먹으면 카카오프렌즈 인형이 6000원!’

유통ㆍ식품업계에 ‘캐릭터 끼워 팔기’ 열풍이 뜨겁다. 매장에서 상품을 일정액 이상 구매하면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지만 효과는 뜨겁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어린이 세트에 캐릭터를 끼워 파는 이벤트를 종종 진행해 왔지만 최근 반응은 이례적으로 뜨겁다. ‘키덜트(Kidult)’ 유행 탓이다. 20대~30대 소비자들이 캐릭터 상품을 구입하러 매장에 몰려 들었기 때문이다.

KFC는 지난 16일부터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6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인당 5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행사 당일 SNS를 중심으로 ‘프로도(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6000원’이라는 게시글이 올라 오며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 4월 세븐일레븐은 전국 3500개 점포에서 원피스 피규어 21만5000개를 판매했다. 담배, 주류, 서비스 상품을 제외한 구매금액이 5000원을 넘기면 원피스 피규어를 5000원에, 7000원을 넘으면 3990원에 판매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피규어를 통한 구매 효과는 추산하기 힘들지만, 21만5000개의 피규어 물량은 2달도 안돼 전량 판매되며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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