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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 융합 위해 EBS 스타강사들이 뭉쳤다! 수능 대비 필독서 출간

프랑스 혁명의 수호자이자 전쟁영웅으로 칭송받았던 나폴레옹은 그가 스스로 왕관을 쓰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 한순간에 폭군의 이미지로 전락했다. 또한 ‘강자를 위한 지침서’로 여겨졌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또 다른 한편으로 약자의 입장에서 ‘억울하게 당하지 않고 사는 법’을 조언하는 지혜와 통찰이 담긴 책이라고도 해석된다.

그리고 영국 차티스트 운동에서 참정권을 얻기 위해 투쟁한 노동자들, 8시간 노동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해고마저 감수하며 싸웠던 미국의 방직 노동자들처럼 그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바뀌어왔다.

이는 세계사,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등의 관점에서 바라 본 ‘영웅’의 모습이다. 이처럼 분절된 지식을 연결하고 융합해 사회문화 현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사고가 요구되어지는 시대이다.

2000년대 초부터 창조적 아이디어들의 링크와 융합을 다룬 ‘네트워크 과학’이 부상하기 시작했고, 그 후로 지식의 융합은 끊임없이 연구되어온 주제이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지난해  방송됐던 프로그램이 바로 ‘EBS 융합형 지식탐험 링크’였다.  최태성, 박봄, 남궁민, 이하영, 이광조 등 각 과목별 EBS 스타강사와 제작진이 힘을 합쳐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당시 큰 호응을 얻었고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더 알차고 깊이 있는 내용들을 모아 라는 책으로 발간하게 됐다.


EBS 제작진은 “창의 융합 시대에서는 어떤 현상이나 문제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책은 기존의 교과서, 기존의 인문학 도서들에서는 찾을 수 없는 학문 간의 융합을 시도했다. 조각난 지식들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통찰 넘치는 혜안을 갖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는 30여 명의 일선 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조사한 음식, 책, 영웅, 속도, 기억, 전쟁, 인구, 화폐, 기후, 여행, 한글, 패션, 스포츠 등 총 13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를 세계사, 한국사, 세계지리, 사회문화, 물리, 윤리와 사상, 동아시아사, 생명과학, 국어, 논술 등의 각기 다른 분야 중에서 다섯 가지의 관점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냈다.

하지만 정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제작진이 선택한 하나의 해석에 불과하며 독자들의 시각에 따라 수백 가지가 넘는 경우의 수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또한 모두 대입 논술에 출제될 확률이 높은 주제들이라는 점과 흩어진 지식의 융합을 통해 수능과 논술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사고 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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