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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식 김’
[코리아헤럴드=신민규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가장 많이 놓이는 반찬을 말한다면 김을 빼 놓을 수 없다. 풍부한 미네랄과 식물성 단백질이 가득한 김은 맛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그야말로 한국의 대표건강식품 중 하나이다. 바삭하고 짭조름한 한국식 김이 미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벤 킴 (Ben Kim)씨가 운영하는 미국의 Sea Snax사는 떠오르는 미국의 김 간식 시장을 이끌고 있는 회사다. 6년 전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건강한 간식을 찾고 있었던 그는 김의 맛과 영양에 영감을 받아 그의 아내와 함께 집 근처의 조그마한 마트에서 김 간식을 팔기 시작했다. 김 간식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곧 미국의 건강식품유통매장 “홀푸드(Whole Foods)” 에도 들어섰다. 

<사진=123rf>

김 간식이 이처럼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아시아 소비자들에게만 겨냥하지 않은 벤 씨의 마케팅 전략이 큰 활약을 했다. 그는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간식이라는 슬로건아래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했고, 지금은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까지 수출된 상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 간식의 종류는 ‘치폴레’, ‘양파’ 그리고 ‘라임’ 맛으로, 그 중 ‘라임’ 맛은 미국 Specialty Food Association 에서 ‘소피 상’(Sofi Awards)을 받을 만큼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국식 김 간식의 선풍적인 인기에 감명 받은 몇몇 한국의 김 유통 기업들은 벤 씨의 마케팅 전략을 본 받아 자신들의 경영전략을 바꿔 세계시장을 노려볼 것이라는 포부를 외신을 통해 밝혔다.

mingyu244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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