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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항공 결항, 한국인 300명 발 묶여
[헤럴드경제]“아니 무작정 기다리라고 하지 말고 충분하게 납득이 되게 설명해야지. 처음에 게이트도 네 번 변경하고, 여기 손님 중엔 당일 비행기가 아니라 아침에 호주에서 환승한 사람도…. ”

19일 필리핀 마닐라 공항 출국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MBN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후 2시반 출발할 예정이던 필리핀 에어라인 소속 PR468기가 결항되면서 19일까지 수백 여명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처음엔 기체결함을 이유로, 나중엔 공항 활주로 보수공사를 핑계로 4시간 넘게 승객들을 대기하게 하다 결국 결항을 통보한 뒤엔 후속 대책이 없었다고 승객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필리핀 에어라인을 이용한 한 승객은 “그때부터 무작정 기다리게만 하다가 밤 9시 넘어서 종이 찢어서 거기에 번호 적어 나눠줬다. 대기순번이라고…. 언제 갈 수 있다는 얘기도 전혀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간신히 타 항공사 티켓을 구하는데 성공한 십여 명만 귀국길에 올랐을 뿐 나머지 300명 가까운 승객 모두가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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