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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개성 넘치는 ‘지역 토착 품종’ 화이트 와인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와인을 고를 때 눈여겨 보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포도 품종이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등 국제적인 품종들이 많지만, 특정 지역의 토착 품종을 사용해 차별화된 맛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와인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토착 품종 와인은 해당 지역의 특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화이트 와인 역시 토착 품종으로 양조된 것이 많이 있다. 토착 품종의 개성을 듬뿍 느낄 수 있는 화이트와인을 소개한다.


(왼쪽부터)‘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알레아이렌 크리안자’, ‘우마니 론끼 까살 디 쎄라’, ‘살바노 가비’, ‘알타비스타 클래식 또론테스’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알레아이렌 크리안자’는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의 유일한 프리미엄급 화이트 와인으로 아이렌 품종 100%로 양조됐다. 미국산 오크 배럴에서 24개월 숙성을 거친다. 바닐라와 잘 익은 바나나의 크리미한 아로마와 복숭아, 살구, 견과류의 풍부한 향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의 구조감보다 더욱 탄탄하면서도 기분 좋은 피니쉬로 이어진다.

‘우마니 론끼 까살 디 쎄라’는 베르디끼오 100%로 양조되고 자연효모와 접촉, 발효해 고유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어 섬세한 화이트의 정석이라 불리는 와인이다. 우마니 론끼 와이너리의 화이트 플래그쉽 와인이기도 하며 꽃 향기와 함께 노란 사과, 살구, 복숭아 향기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벨벳 같은 느낌의 신선한 풍미가 입 안에 퍼지며 다양한 음식들과 좋은 조화를 보인다.

‘살바노 가비’는 저온 발효를 통해 포도 고유의 섬세한 향기를 유지시킨 화이트 와인으로 코르테제 품종 100%로 양조됐다. 옅은 미네랄 풍미와 신선한 시트러스, 플로럴 느낌이 조화를 이루고, 상큼한 산도에서 복숭아 향기로 이어지는 피니쉬로 인해 가벼운 소스의 음식들과 마리아주를 이룬다. 또한 코리아와인챌린지 2016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알타비스타 클래식 또론테스’는 말벡 품종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화이트 토착 품종인 또론테스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또론테스 품종 100%로 양조됐고 집중도 높고 섬세한 아로마, 적절히 강렬한 구조감과 산도가 훌륭하게 균형을 이룬다. 한식과도 매우 잘 어울리며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프란체스코 교황도 추기경 시절 매우 즐겨 마셨던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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