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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고속도로 사고낸 버스기사, “전날 버스서 쪽잠 잤다는데”
[헤럴드경제] 영동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낸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사고 당시 상당한 피로에 시달렸을 거란 정황이 드러났다. 애초 차선 변경을 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한 운전기사의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난 가운데,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YTN과 인터뷰한 당시 버스 승객들은 “전날(16일) 저녁에 방을 제공을 했는데 기사가 방에서 잠을 자지 않았다”라고 증언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사가 ‘버스에서 쪽잠을 청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승객이 상당수였다.

당시 버스에는 22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단체관광을 위한 버스였으며 운전기사는 이들의 일정을 동행했다.

매체와 인터뷰 한 한 제보자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다수의 승객들이 기사의 졸음운전을 의심했다고도 증언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버스 내부 CCTV는 망가져 확인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의 과실 여부가 크다고 판단, 운전기사를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5시55분쯤 영동고속도로 평창군 봉평터널 입구(인천방향)에서 버스 1대가 차량 지체로 정차한 K5 승용차 1대를 들이받은 후 그 충격으로 차량 4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는 정차된 차량이 보이는 수십m 앞에서도 전혀 감속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버스가 덮친 K5 자동차에 탑승해 있던 20대 여성 4명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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