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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락, 간부들 마주쳐도 무시당해…그후 하차통보”
[헤럴드경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일방적 하차 통보를 받고 14년 동안 지킨 스튜디오를 떠난 방송인 최양락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양락이 라디오 하차 이후 두 달 넘도록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내 팽현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주차관리를 하고 있다고 19일 더팩트는 보도했다.

앞서 최양락은 지난 5월 13일 방송을 끝으로 MBC 라디오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당시 최양락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방송가 안팎에는 외압 의혹이 일었다. 최양락이 진행하는 라디오의 간판코너가 ‘정치 시사 풍자’ 콘셉트였기 때문에 꾸준히 외압 의혹이 제기됐었다.

[사진=KBS 2TV ‘집으로’ 방송화면 캡처]

팽현숙은 “하나 아빠(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큰딸)가 라디오 하차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며 “최양락이 얼마간은 매일 술로 밤을 새웠다”고 심경을 대신 토로했다.

이어 팽현숙은 “(최양락이) 가까운 지인들과 소통도 거부한다”면서 “주차 관리하고, 가끔 바쁠 때 홀 서빙도 도와주지만, 지금 당장은 백수다”라고 덧붙였다.

또 팽현숙은 “최양락이 그만두기 전부터 라디오국 간부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받지 않고 무시하거나 딴청을 피웠다고 들었다”면서 “이제 와서 생각하면 그게 ‘알아서 그만두어라’는 암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연예활동에 외압이 있다고 믿느냐?’라는 질문에 “과거 ‘좋은 친구들’이라는 TV 예능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외부 입김으로 일방적 통보를 받고 퇴출됐다”면서 “최양락이 이후 ‘연예계를 떠나고 싶다’고 해 우리 부부가 호주로 떠난 적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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