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신민규 기자] 바야흐로 무더운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계절이 돌아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의 종류는 수십 가지일 정도로 다양한 데 비해, 아이스크림 콘의 종류는 깔대기 모양의 과자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굴뚝 케익”(Chimney Cake) 이라는 아이스크림 콘이 소개가 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굴뚝 케익”은 다른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시나몬 설탕이 겉을 둘러싸고 있는 꽈배기 모양의 도넛 콘 위에 초콜릿, 각종 과일 토핑들과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신개념 아이스크림이다. 체코 프라하의 ‘굿 푸드 커피 앤 베이커리’(Good Food Coffee and Bakery)에서 처음 소개된 이 도넛 아이스크림 콘은 슬로바키아 전통의 설탕과 호두로 토핑된 Trdelnik 이라는 빵에서 파생됐다.

[사진=굿 푸드 커피 앤 베이커리 페이스북]

프라하에서만 판매되고 있던 이 “굴뚝 케익” 은 최근 “덤 덤 도넛(Dum Dum Doughnuts)” 이라는 영국 회사가 “크론” 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런던의 캠던시장(Camden Market)과 박스 파크 쇼디치(Boxpark Shoreditch)에서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아이스크림 콘 시장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아이스크림 시장대신 비교적 활성화가 되지 않은 아이스크림 콘 시장을 노린 이 “굴뚝 도넛” 은 유럽 각지에서 인기를 끌며 곧 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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