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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전장 부품 경쟁력, 美GM도 인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이노텍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 차량부품의 품질을 공식 인정받았다.

LG이노텍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제너럴 모터스(GM) 로부터 ‘품질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품질 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 결함 ‘제로’ 수준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GM 협력사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완벽 품질’을 구현했다는 의미다.

LG이노텍은 지난 2010년부터 GM에 전기차용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을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의 충전 상태 및 효율, 수명을 관리하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된 핵심 부품이다.

LG이노텍은 지난 10여 년간 R&D, 생산, 품질, 마케팅 등 전 부문을 차량부품으로 전문화하며 사업기반을 다져왔다. 완성차 업체가 만족하는 수준의 고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이유다.

특히 자동차 관련 부품 분야에서도 높은 품질로 일찌감치 인정 받았다. 2004년 자동차 분야 표준품질경영시스템인 ISO/TS16949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에는 차량전장 국제기능안전 프로세스인 ASPICE 인증을 획득해 품질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내부적으로는 일일 품질 회의 등 정기 회의체를 운영하며 품질 이슈를 철저히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한 생산관리 시스템(MES)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공정관리로 고객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 엄격한 품질경영을 위해 전장부품사업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제품 품질 계획(APQP)’, ‘품질 마인드’ 등 차량부품 품질관리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CQE(Certified Quality Engineer), CRE(Certified Reliability Engineer) 등 국제공인 품질, 신뢰성 전문가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 결과 LG이노텍은 차량부품사업으로만 지난해 6496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 성장한 수치다. 차량 주행 안전성 및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는 모터, 센서, 카메라모듈, 무선통신모듈, 무선충전모듈, 터치패널, LED 등과 전기차 부품인 BMS, DC-DC컨버터 등 20여 종의 차량 관련 제품을 생산 중이다.

LG이노텍은 이번 ‘GM 품질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차량부품사업의 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고객 요구 수준 이상의 품질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예상되는 신규 수주 활동에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차량부품은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기에 제품 품질이 최우선시 된다. 또, 한번 채택되면 10년 이상 장기간 공급되는 만큼 개발 단계부터 출하까지 품질 통과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엄격하다. 그만큼 진입 장벽이 높다. 자동차 회사도 양산 품질이 제대로 검증된 업체를 선호한다.

금종구 차량마케팅담당 상무는 “혁신 기술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드라이빙을 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핵심 부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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