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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성남시장 “더민주 당 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유력한 당권 주자로 꼽혀온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과분한 관심과 격려, 애정 어린 조언과 걱정에 귀 기울이며 숙고한 결과 불출마를 결정했다”는 글을 올려 당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위협받는 평화와 멀어져가는 통일, 심화되는 불평등, 후퇴하는 민주주의 등 몇 가지 심각한 위기 때문에 출마 고민을 시작했다”며 “준비 부족과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불출마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가권력 정상화의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 권력은 분산되고 국민을 위해 쓰여져야 하지만, 세월호참사 국정교과서 테러방지법처럼 생명과 인권은 무시되고, 자치와 분권은 말살당하며,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정부의 오만 독선과 총체적 무능 무책임에 맞서, 강력하게 싸우는 유능한 야당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와 관련한 저에 대한 기대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강력한 야당,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저는 더 크고 튼튼한 그물을 짜기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필요하지만 남들이 하지않는 역할을 찾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이 이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오는 8ㆍ27 더민주 전당대회는 송영길ㆍ추미애 의원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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