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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발 본격 착수…18일 사업단 출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첨단 장비와 통신망을 활용해 선박 운항자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돕는 ‘e-내비게이션’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인적 과실에 의한 해양사고예방을 위해 2019년부터 시행 예정인 e-내비게이션의 국내 도입에 대비하고 이를 신산업 창출로 연계하고자 2020년까지 진행하는 연구개발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18일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김영석 장관과 관련된 기관ㆍ연구소ㆍ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단’ 현판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략이행계획을 수립,사업추진체계를 마련했으며 올 3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총괄기관으로 선정한 바있다.



해수부는 현판식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해사 디지털 인프라 구축 과제를 이행할 주관연구기관으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컨소시엄을, 국제표준선도기술 개발을 수행할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선급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앞으로 연안여객선, 위험물운반선, 어선 등 국내외 운항 선박의 위험 상황을 감시하고 선박에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e-내비게이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안 100㎞ 이내 바다에서도 휴대전화 이용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구축할 방침이다.

덴마크, 스웨덴 등 기술선진국과 시범사업을 벌여 중요 기술을 개발·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e-내비게이션 지역회의체 창설을 추진함으로써 국제 해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관련 단체와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바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뿐 아니라 해양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창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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