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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총리 ‘달걀ㆍ물병 투척’ 사건 수사 착수
[헤럴드경제]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대상지역인 경북 성주군을 찾아 주민들을 설득하려다 달걀과 물병 세례를 받고 6시간 이상 발이 묶이는 일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달걀과 물병이 위험한 물품인지, 행위자가 정확히 누구인지 등을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확인해 수사할 것”이라며 “어떤 법 조항을 적용할지 등은 수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성주 사건에서도 경북지방경찰청에 전담 수사반을 편성해 관련자 색출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단순폭행인지, 여러 사람이 달걀과 물병이라는 도구를 사용한 범행인지에 따라 처벌 조항이 달라질 전망이다.

과거에도 국무총리나 전직 대통령, 대선 후보 등 유력 정치인에게 달걀 등을 투척한 사례가 여럿 있었다.

문민정부 시절 정원식 전 국무총리는 총리 취임을 앞둔 1991년 6월 한국외대에서 교육학 특강 마지막 강의를 하다 학생들이 던진 밀가루와 달걀에 맞았다. 사건에 가담한 대학생들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무더기 입건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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