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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 혐의’ 진경준 검사장, 영장심사 포기
[헤럴드경제=법조팀] ‘넥슨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진경준(49ㆍ사법연수원 21기ㆍ사진) 검사장이 16일 법원의 영장 심문을 포기했다.

검찰과 변호인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변호사를 통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서면을 특임검사팀에 제출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기록과 각종 증거자료를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진 검사장은 지난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긴급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2006년 11월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넥슨 측에서무상 취득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은 진 검사장이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하는 종잣돈으로 쓴 넥슨의 비상장주식 매입 대금 4억250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김 회장의 돈으로 2005년에 비상장주식 1만주를 사들인 진 검사장은 이듬해 이 주식을 넥슨에 10억원에 되팔았다. 매각대금 10억원 중 8억5370만원은 넥슨재팬 주식 매입에 쓰였다. 진 검사장은 2008년 3월 넥슨 법인이 소유한 3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넘겨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 B사에 한진그룹 자회사인 대한항공이 용역을 몰아주고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한 혐의도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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