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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형주·김세환·남궁옥분…7080 가수들, 재능기부 나섰다
봉사단체 ‘서초컬쳐클럽’ 창립
9월26일 첫 무료 기념콘서트


윤형주, 김세환, 혜은이, 남궁옥분, 민해경….

이름만 들어도 추억이 돋는 7080 대표 가수들이 지역 문화예술 봉사클럽을 만들어 화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역 내 거주 문화예술인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모임인 ‘서초 컬쳐클럽(SCC)’을 창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창립 모임엔 ‘두 개의 작은별’을 부른 가수 윤형주 씨와 ‘과수원 길’의 김세환 씨, ‘감수광’의 혜은이 씨, ‘꿈을 먹는 젊은이’의 남궁옥분 씨를 비롯해 MC 김승현 씨와 성악가 김성일 씨 등 9명과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참석했다. 모임의 회장은 윤형주 씨가, 부회장은 김세환 씨가 각각 맡는다.
윤형주ㆍ김세환 씨를 비롯한 7080 대표 가수들이 지역 문화예술 봉사클럽을 창립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서초컬쳐클럽 멤버들이 홍보 동영상ㆍ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창립 기념으로 9월 26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첫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낮 시간대엔 어르신들을 위해, 저녁시간은 바쁜 직장인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이날 두 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빛섬, 예술의전당 일원 등 서초구 전역에서 열리는 ‘2016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윤형주 회장은 “이번 모임을 계기로 매년 지역주민을 위해 정기 공연을 개최하겠다”며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받은 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각자의 좋은 재능을 함께 보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결성 취지를 밝혔다.

창립 모임 직후 이들은 예술의전당 광장과 오페라하우스 공연장 내에서 재능기부를 바로 실천했다. 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홍보 동영상과 사진 촬영 제작을 위해 30여분 넘게 땡볕 아래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지역에 거주하는 기라성 같은 멤버들이 선뜻 나서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에 동참키로 해 놀랐다”며 “이분들의 소중한 재능나눔으로 서리풀페스티벌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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