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해 15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정평가 또한 2%포인트 상승해 54%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앞선 데에는 TK 지역 민심이 큰 영향을 미쳤다. TK 지역의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7%포인트 하락한 48%를 기록한 데 이어 부정평가는 16%포인트 급등해 41%로 집계됐다.
타 지역과 비교하면 여전히 박 대통령에 대한 TK 민심은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부정평가가 급등한 점은 이례적이다. 앞서 TK 지역은 신공항 선정이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정된 당시에도 급격히 악화됐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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