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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ㆍ더민주 지지도 정체 속 국민의당 하락세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굳어진 반면,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10%대 초반으로 내려앉는 등 호남에서조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오른 30%, 더민주는 전주와 같은 23%로 집계됐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최근 한 달간 지지도의 변화폭이 3%포인트 이상 나지 않고 있어 제자리걸음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주간 14%를 유지해온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전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해 13%를 기록해 10%대 초반으로 진입했다. 총선 직후 25%의 지지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당 중 가장 부침이 심하다. 더민주의 경우 한때 지지도 하락의 원인이었던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이 서 의원의 탈당으로 일단락됐지만, 국민의당은 총선 리베이트 의혹에 따른 검찰조사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호남에서의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지지도 격차는 더 벌어졌다. 국민의당의 광주ㆍ전라 지역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4%로 집계된 반면, 더민주의 광주ㆍ전라 지지도는 같은 기간 5%포인트 급등해 36%를 기록했다. 호남 지지도 격차는 한 주 사이 4%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뛰었다. 



한편,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다른 여타 후보를 제치고 두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 총장의 지지도는 지난달 조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16%,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6.2% 포인트, 응답률은 2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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