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朴대통령, ASEM 일정 돌입…의전서열 따라 가장 마지막 입장
[울란바토르=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 몽골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한 제11차 ASEM 전체회의 개회식에 의전서열에 따라 가장 마지막 순서로 입장했다.

이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부대표 의전서열을 대통령, 총리, 장관 순서로 하고 대통령 중에서는 재임기간이 오래된 순서로 정한데 따른 것이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박 대통령은 ASEM 전체회의 1세션에서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선도발언을 할 예정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20년간 파트너십, 성과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지난 20년간 ASEM의 역할을 평가하고 ASEM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ASEM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정상들의 토의가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위협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요청하고, 영국의 유렵연합(EU) 탈퇴 이후 신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무역을 통해 상호교역을 확대하는 것이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성장을 가능케하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EU와 베트남, 라오스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한ㆍEU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이후 한ㆍEU 관계와 대북제재 공조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첫 한ㆍ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한ㆍ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의 모멘텀을 살려 더욱 공고히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와도 한ㆍ라오스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4월 출범한 라오스 신정부의 북핵문제 인식 개선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