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구, 재산세 2139억원 1위…서울의 15.8%, 강북구의 12배
-서울시, 제1기분 재산세 1조3525억원 부과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강남3구(강남구ㆍ송파구ㆍ송파) 주민들에 부과된 7월 정기분 재산세 비중이 서울 전체의 35%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재산세 부과액으로 2139억원은 강북구(183억원)의 12배에 육박했다.

서울시는 시내 소재 주택과 토지 소유자에 대한 제1기분 재산세 1조3525억원에 대한 세금고지서 395만건을 우편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7월 정기분 재산세는 1조3525억원으로 작년(1조2875억원)보다 650억원(5.1%)이 증가했다.

자치구별 7월분 재산세 부과현황을 보면 강남구가 213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초구 1377억원, 송파구 1178억원이었다. 이들 3개 자치구의 재산세 점유현황은 강남구가 15.8%, 송파구 10.2%, 송파구 8.7%로 서울 전체 재산세의 34.7%가 강남3구에 집중됐다. 강남3구 합계 부과액은 4694억원이다. 

반면 재산세가 가장 적게 부과된 곳은 강북구로 183억원이었다. 다음은 도봉구 213억원, 중랑구 239억원 순이다.

서울시는 자치구간 재정균형을 위해 올해 징수되는 재산세 중 9931억원을 공동재산세로 해 25개 자치구에 397억원씩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공동재산세는 재산세 중 50%를 특별시분 재산세로 징수한 후 25개 자치구에 균등하게 배분하는 제도로, 강남ㆍ북 자치구간 재정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렇게 되면 강북구는 주민들이 재산세로 183억원을 내고도 공동재산세로만 397억원을 받게 된다.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건물은 23억2000만원을 내는 송파구 신청동 소재 롯데물산 소유 재산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건물에 18억8000만원의 재산세가 부과됐고, 용산구 한강로3가 현대아이파크몰에 14억1600만원이 고지됐다.

올해 7월에 재산세가 가장 많이 부과된 건축물은 23억원이 부과된 곳은 송파구 신청동 소재 롯데물산 소유 재산이며 그 뒤로 삼성전자(서초구 서초동), 현대아이파크몰(용산구 한강로3가) 순이다.

재산세 납부는 인터넷을 통해 ETAX시스템(http://etax.seoul.go.kr) 또는 거래하는 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하거나 시중은행을 방문해 CD/ATM기기와 무인공과금수납기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가까운 편의점 계산대에서도 납부가 가능하다.

납부기한은 8월 1일까지이며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을 내야 한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