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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충훈 순천시장, 젊은엄마들 카페 왜 불렀나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기자] 조충훈 전남순천시장이 20~30대 주부들의 주축모임인 네이버카페 ‘순광맘’ 회원들을 시청에 초대해 젊은 어머니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수렴해 화제다.

순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최대 육아커뮤니티 카페로 성장한 ‘순광맘’ 여성회원 20명을 초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순천을 위한 보육환경 조성’ 간담회를 갖고 육아고충을 청취하고 보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순광맘’은 ‘순천과 광양지역 엄마들의 모임’이라는 뜻의 줄임말로, 지난 2010년 3월 카페 개설 이후 회원이 꾸준히 늘면서 7월 현재 4만3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한 전남동부권 최대 육아포털로 성장했다.

이날 주부들은 ▲시 직영 키즈카페의 신구도심 권역별 설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아이부터 지원해 줄 것 ▲아이들을 위한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주부들은 육아에 힘들어하는 초보 엄마들을 위해 ‘육아 사이버교육’을 개설해 달라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참석자 중 일부는 포대기에 아기를 안고 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조 시장은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순천에 ‘기적의 도서관’을 개설한데 이어 2014년에는 중앙동에 ‘그림책도서관’을, 올해는 놀이기구없는 ‘기적의 놀이터’를 개장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조 시장은 임기 후반기 동안 공공 산후조리원 조성 계획도 밝히는 등 보육환경 조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조 시장은 최근 큰딸을 시집보낸 바 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좋은 의견은 충분히 검토해 ‘아이 키우기 좋은 순천’을 위한 정책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순광맘 회원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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