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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남중국해에 美본토 타격 핵미사일 최대 60기 배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잠수함 전력을 남중국해에 증강배치했다. 현재 남중국해에 배치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최대 60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SLBM에는 핵 탄두 탑재도 가능하다.

14일 중국 관찰자망은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 당일인 12일 중국 군사 블로그인 ‘하오한팡우’(浩漢防務)를 인용, 남중국해 모해군 기지 부근에 최신형 094형 핵잠수함의 사진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남중국해 하이난도(海南島)에 최소 4척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이 핵잠수함은 사거리가 8000㎞에 이르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2 12발을 탑재할 수 있다.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사거리다. 관찰자망은 사진이 진짜라면 다섯 번째 094형 핵잠수함이 배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이라면 중국이 남중국해에 배치한 핵미사일은 최대 60기가 된다.



관찰자망은 “이번 핵잠수함은 094A형으로 보이며 사거리가 1만 2000㎞에 달하는 쥐랑-3를 탑재했을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 사거리가 늘어나면 미국 동부까지 타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중국언론은 052D형 이지스함 한 척도 12일 판결 당일 남중국해에 추가배치돼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의 이지스함이 모두 4척으로 늘어났다고 13일 보도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 해군이 예비역을 소집했으며, 인터넷 등에는 소집 통지 문서와군복 차림의 예비역의 사진들이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웨이신 공식 계정에 “법률에 정해진 통상의 훈련”이라며 “노병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전쟁이 있으면 반드시 돌아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또 신화통신을 인용, 중국 공군이 예비역 100명을 소집해 동부 지역 미사일 부대에서 현역병과 함께 연습을 했다고 보도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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