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영국에서 40대 이상 여성이 10대 여성에 비해 더 많은 신생아를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2차 대전 직후인 1947년 이후 70여년 만에 처음 역전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영국통계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40세 이상 여성 1000명당 출산한 신생아 수는 15.2명이었다. 20세 미만은 1000명당 14.5명으로 이보다 적었다.

최근 10대 산모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0년대 10대 여성 1000명당 출산한 신생아 수는 33명이었지만, 지난해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면 40세 이상 여성의 출산률은 1981년 이후 거의 3배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평균 산모 연령은 30.3세로, 1975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출산률이 높은 연령대는 30~34세로, 1000명 당 111명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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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평균 산모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불임치료술의 발달 ▷여성들의 교육 수준 증가 ▷양육 비용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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