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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이발사 연봉 1억5000만원…‘평범’ 이미지 추구 올랑드에 타격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 이발사가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발사의 월급은 한화로 1200만원이 넘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의 개인 이발사 월급은 9895유로(약 1256만원)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 르 카나르 앙셰네를 인용해 전했다. 연봉이 1억5000만원을 넘어선다.

르 카나르 앙셰네에 따르면 이 이발사는 그의 임금에 주택 수당, 가족 지원 혜택도 받는다. 이발사의 이름은 올리비에 B로만 보도된 상태다.

물론 준수해야 할 의무도 만만치 않다. 계약서에는 그의 직무와, 그의 직무 중에 얻게 된 모든 정보는 직무 수행 중은 물론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도 지켜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테판 르 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보도를 인정하면서도 “그는 자신의 미용실을 닫아야 했으며 하루 24시간 대기하며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로써 ‘평범한’ 이미지를 강조해 온 올랑드 대통령도 비판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동법 개정, 실업률, 난민 위기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지율은 또 한 번의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내년 4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올랑드 대통령에게는 또 하나의 악재다.

그가 개인 이발사의 연봉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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