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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성장동력 발굴 광폭행보…보안·블록체인 벤처기업 2곳 투자
사업부 분할을 앞두고 있는 삼성SDS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영국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다크트레이스(Darktrace)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 업체인 블로코(Blocko)에 각각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태국에 물류 서비스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 신기술 업체 투자 결정 발표는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삼성SDS의 적극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삼성SDS가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삼성벤처투자)을 통해 이뤄진 이번 투자 규모는 5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글로벌 ICT 서비스 회사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7월 출범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삼성벤처투자)에 99%의 지분을 출자했다.

삼성SD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이버 보안과 블록체인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미래 IC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SDS가 투자한 다크트레이스는 영국의 벤처기업으로 IT인프라 시스템의 정상적인 상태를 스스로 학습해 자동으로 비정상적인 행위나 위협을 탐지해내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최대 화두인 머신러닝을 적용한 업체 중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다크트레이스는 올해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Info Security’s Global Excellence Awards)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 업체(Best Security Company of the Year)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벤처업체로, 국내 주요 기업에 블록체인 기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은 개인간의 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하여, 해킹이나 위 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핀테크 등 금융권과 IoT, 의료 등으로 적용 분야의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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