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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데없는 고민에 반응하지 않는 구체적인 방법 50가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사람은 하루에 오만가지 이상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많은 생각들 중 90% 이상은 불필요한 잡념에 지나지 않는다.

즉, 사람은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일로 쓸데없이 고민하거나 반응할 필요 자체가 없는 일들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짜증나게 만드는 상사, 직언을 서슴지 않는 친구, 내편이 되어주지 않는 가족들로 인해 순간적으로 욱하거나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대표스님 구사나기 류슌 저자는 최근 발간한 책 <반응하지 않는 연습>을 통해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반응을 멈추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필요 이상의 자극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현재까지 4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국내에서는 자기계발 분야 1위(예스24 기준)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자 ‘어떻게 해야 반응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쇄도했고 구나사기 류슌은 곧바로 그 방법에 대한 집필을 시작해 ‘반응하지 않는 연습 실천편’을 출간하게 됐다.


구사나기 류슌은 “즉각적인 반응은 또 다른 반응을 불러오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므로 더 큰 반응으로 마음이 소란해지기 전에 ‘즉시 차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마음은 감각, 감정, 생각, 의욕, 의식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이 ‘의식’이 외부의 자극을 접하면 감각, 감정, 생각, 의욕 등의 네 가지 반응을 만들어낸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의식’이 ‘쓸데없는 반응’으로 흐르기 전에 ‘작은 실천’으로 마음을 관리하라는 것이다.

‘실천편’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50가지 마음 관리법에는 감각을 다스리는 작은 실천으로  ▲‘일하기 전 30초간 차분히 눈 감기’ ▲‘감정 이름표로 마음 정돈하기’ ▲‘눈앞의 상황을 입으로 소리 내 확인해보기’ 등이 있으며 감정을 다스리는 작은 실천으로 ▲‘침묵의 시간 정해보기’ ▲‘눈을 감고 먹기’ ▲‘좋아하는 음료로 최고의 기분 느껴보기’ 등을 소개했다.

또한 생각을 다스리기 위한 ▲‘생각이 많을 땐 말을 생략해보기’ ▲‘디지털 반응 차단하기’ ▲‘마음을 작게, 작게 만들기’, 의욕을 다스리는 위한 ▲‘발바닥에 집중하기’ ▲‘중요한 결단은 뺄셈으로 생각하기’ ▲‘체험 적금으로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기’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우리의 의식과 마음은 무한대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한정돼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한정된 의식은 자신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소중한 일 또는 행복한 일에 써야 한다. ‘인생을 즐기는 것’은 말하자면 ‘마음을 절약하는 것’이다.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마음을 헛되지 않게, 즐거움의 반응에 사용하는 것이 관계의 피곤함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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