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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대방역 인근에 공영주차장ㆍ녹지공간 조성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신길동 대방역 인근에 ‘경부 제3녹지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주차장이 건립된 대방역 인근은 신길1동과 신길7동 일대로, 예전부터 주택가가 밀집돼 주차난이 심했던 곳이다. 이에 구는 철도와 도로 사이에 있어 활용하기가 어려웠던 부지를 지하는 143대 주차 규모의 주차장, 지상엔 녹지 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해 지난해 2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6월에 완공한 일대의 경부 제3녹지 공영주차장은 총면적 5622㎡ 지하 2층 규모로, 지하 1층 70면ㆍ지하 2층 73면으로 들어섰다. 이를 통해 신길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비롯해 대방역을 이용하는 주민 환승 편의도 나아질 것이라고 구는 기대하고 있다.



주차장 위 녹지공간은 3475㎡ 규모의 수목, 화초, 잔디 산책로로 조성된다. 공간은 철도변에서 일어나는 소음과 먼지를 막고 도시 미관도 개선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공사에 들어간 예산은 구비 65억원, 시비 30억원 등으로 모두 95억원이다. 특히 구는 중앙정부와의 협의 끝에 주차장 건설부지에 편입된 국유지 890㎡을 무상 귀속, 공시지가로 약 30억원을 확보한 성과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주차장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용료는 5분당 100원, 월 정기요금은 주간 5만원, 야간 2만원에 전일 7만원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80%, 경형자동차와 저공해자동차 50%,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한 차량 30%,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중 두 자녀는 30%, 세자녀 이상은 50%까지 할인 혜택도 돌아간다.

준공식은 19일 지하1층 공영주차장ㆍ지상 녹지공간에서 개최한다. 자리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하게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이 신길동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 편의를 도울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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