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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go’ 열풍에 속초 버스 매진? 사실 확인해보니…
[헤럴드경제]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 때문에 서울발 속초행 버스가 ‘전석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닌텐도의 새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이 예상치않게 속초 등지에서 접속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3일 오전 ‘속초행 버스가 모두 매진됐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17시 기준으로 시외버스 통합 예매시스템(http://txbus.t-money.co.kr/)에 동서울발 속초행 버스의 잔여좌석은 대부분 20석 이상 남아 있었으며 고속버스 예매 사이트(http://www.kobus.co.kr)에 강남발 속초행 버스의 잔여 좌석도 많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속초행 버스가 매진이라는 소문이 난 이유는 예전 시외버스 통합예약 서비스(www.busterminal.or.kr)를 통해 예매를 시도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현재 속초행 예매가 되지 않고 있다.
사진=HOOC

또한 이날 속초행 버스의 예매량 증가는 실제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서울터미널 관계자는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지난주나 작년 동기를 대비해도 예매량이나 여행객 증가는 실제로 없었다”고 스포츠경향을 통해 밝혔다.

그는 “현재 휴가철이기 때문에 일부 시간대에서 매진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이는 늘 있는 일”이라며 “다만 오늘 오전 9시부터 예매시스템이 새로 변경되면서 순간적으로 예매사이트 접속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매진’ 또는 ‘접속불가’와 같은 소문이 퍼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해커 이두희, 가수 정준영,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 찬열 등 유명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속초행을 인증하거나 암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미국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GO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이용이 어렵다. 우리나라는 국가 보안 시설 및 군사 시설 때문에 국내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제한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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