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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성매매 업주 또 유착…마포서 소속 현직 경찰관 2명 내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최근 현직 경찰관의 비위가 잇따라 적발되며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경찰관 2명이 성매매 업소 업주와 유착된 정황이 또 다시 포착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2명이 관내에서 영업 중인 성매매 업주와 유착관계라는 정황을 포착해 내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내사 대상이 된 경찰관들은 성매매업소 업주로부터 서울 신촌 및 서교동 일대 룸살롱 등에서 향응 등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도우미를 공급받아 운영하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 홍모(49) 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단속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42) 경사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유착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1일 해당 사건을 조사했던 마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며 “아직 유착 정황이 의심되는 정도로 구체적으로 혐의를 입증할 만큼 조사가 진행된 상태는 아니며, 향후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가 구체화될 경우 해당 경찰관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대문경찰서는 올 초 강원도 원주로 이동하기 전 마포경찰서 관내에서만 15년 이상 근무한 이 경사가 홍 씨와 오래전부터 유착 관계를 맺었을 가능성이 높다 보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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