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시당이 광주시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광주 59개 초·중·고(초교 22곳, 중학교 12곳, 고교 17곳, 특수학교 2곳)를 조사한 결과 53곳(89.8%)에서 납(Pb) 성분이 기준치(90㎎/㎏ 이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한 중학교와 초교에서는 기준치의 41배인 3,757㎎/㎏, 34배인 3,103㎎/㎏이 각각 검출됐다.
학교 운동장 우레탄에 대한 표준안이 만들어진 2011년 4월이후 착공한 우레탄 트랙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야 하지만 2013년 이후 설치된 4곳도 포함됐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관련 정보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광주시당은 ‘여름방학 내 트랙교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이번 주 안에 53개 학교에 게시하고 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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