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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고흐, 귀 부분이 아닌 전체 잘라내…의사의 스케치 발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스스로 자신의 귀를 잘라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학자들 사이에서는 반 고흐가 귀를 일부분 혹은 전체를 잘라냈는지에 대해 논쟁이 이어졌다. 반 고흐를 치료했던 의사가 남긴 스케치에 따르면 반 고흐는 귀 전체를 잘라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같은 사실을 증명하는 의사의 그림이 최초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88년 반 고흐를 치료했던 의사 펠릭스 레이 박사는 반 고흐가 잘라낸 귀의 모습을 자세히 그림으로 남겼다. 그림에 따르면 반 고흐는 자신의 귀 전체를 잘라냈다. 일부 학자들은 반 고흐가 귓불 등 일부만 잘라냈다고 주장해왔다.

펠릭스 레이 박사가 그린 빈센트 반 고흐의 귀[출처=캘리포니아대학교 홈페이지]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화[출처=반 고흐박물관]

레이 박사가 남긴 이 그림은 사학자 버나뎃 머피가 발견했다. 머피는 ‘반 고흐의 귀:진짜 이야기(Van Gogh‘s Ear:The True Story)’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박물관에서는 레이 박사가 남긴 스케치, 반 고흐가 그린 레이 박사의 초상화 등을 전시한다. 반 고흐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반 고흐의 정신병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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